manseok_Kim

사연이 없는 사진은 없다. 1985년 아버지의 아사히 펜탁스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. 외톨이에게 사진은 훌륭한 취미였습니다. 인생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. 신작로의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는 일은 언제나 설렜습니다. 2~3일을 기다려 사진과 필름이 담긴 봉투를 손에 쥘 때는 행복했습니다. 그러나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습니다. 체계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었기에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. 그래도 지금껏 기회가 되면 카메라에 렌즈를 장착합니다. 내 인생의 한순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. 물론 부끄럽습니다. 사진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 그래도, 세상의 누군가에게 내 사연을 나눌 수 있어서 오늘이 있는 한 또 카메라를 손에 쥘 것입니다. 빛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.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담는 마음으로 셔터를 누를 것입니다. 사연이 없는 사진은 없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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